▶ 한때 일부 용의자 검거 밝혀
▶ 흰색 밴.박스트럭 추적
연쇄 저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난 주말 일부 용의자를 검거하는 등 한때 수사에 활기를 띠었으나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다시 살인이 이어져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경찰은 12일 볼티모어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병원에 실려온 존 밀러라는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었다. 밀러는 수배중인 흰색 셰비 아스트로 밴을 소유하고 있는데다 밴 안에서 경찰 스캐너와 지도가 발견되고 그의 아파트에서 해병대의 스나이퍼 입문서, AR-15 소총 1정, 권총 5정이 나와 경찰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현재 모토로라 배달원으로 8년간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밀러는 우선 발견된 소총이 범행 총기와는 다르고 체포 후 다시 살인사건이 터져 범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외에도 흰색 밴이나 트럭 이용자로 감정 통제에 문제가 있는 다른 3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었으나 역시 이 후 다시 사건이 발생, 결국 헛 짚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목격된 흰색 박스 트럭의 합성 사진을 공개하고 13일에는 "수사에 진전이 있다"고 공언하는 등 희망적 분위기였으나 범행이 계속되자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다.
이 사건에는 FBI 등 연방 및 지역 수사관 1천여명이 동원되고 범인체포에 5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렸지만 첫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난 2일이후 12일이 지나도록 수사에는 별 진전이 없었다.
한편 경찰이 흰색 박스트럭의 합성사진을 발표한 이후 여러 사건 현장에서 이같은 트럭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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