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리프 국·카운티 정부 에 총 2천5백만달러 요구
흑인단체, 시애틀 다운타운서 또 격렬 시위 벌여
백인경관에 의해 사살된 흑인 운전자의 가족이 셰리프국과 킹 카운티 정부 등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가운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는 또다시 흑인들의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의 소송과 시위는 지난 11일 놈 멀랭 킹 카운티 검사가 비번 중 사복차
림으로 출동, 권총으로 대응하는 로버트 리 토마스를 사살한 멜빈 밀러 경관을 법원의 정당방위 판결에 따라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토마스의 가족을 대리한 하워드 필립스 변호사는 멀랭 검사가 증거를 무시했다고 지적하고“총을 먼저 들이댄 사람이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항의했다.
필립스는 살해된 토마스 에 대해 2천만달러, 당시 멜빈경관이 쏜 총으로 손가락 부상을 입은 토마스의 아들에 대해 5백25만달러를 각각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토마스의 가족은 사건은 경찰국이 아닌 외부의 독립 기관이 조사를 담당해야했고 멀랭 검사가 밀러경관의 처벌문제를 다루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
했다.
한편, 멀랭 검사의 결정에 분노한 흑인 커뮤니티는 14일 시애틀 다운타운에
서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경찰은 명령을 어기고 인도를 무단 점거한 흑인민권단체 NAACP의 칼
맥 시애틀 지부장을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이날 저녁 훈방 처리했다.
맥은“정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항의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
쟁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