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 수감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가 사건 당일 아내 보니 리 베이클리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텔로스(스튜디오시티 소재)의 고객이 오는 11월 9일 ‘살인 미스터리’ 파티를 개최한다. 레스토랑의 공동소유주중 한명인 조셉 레스티보는 그같은 제목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가 열린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그러나 로버트 블레이크나 그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스토랑측에 따르면 이번 파티는 약 100명 이상의 친지가 특별 초청되며 레스토랑이 주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누구나 이번 파티가 로버트 블레이크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단순한 즐거움을 주려는 ‘깜짝 생일 파티’일뿐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블레이크의 죽은 아내 베이클리(44)는 지난해 5월 4일 이 식당에서 남편 블레이크와 함께 식사한 후 차안에서 총에 맞은 시체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