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사건 발발 1년이 지난 지금 미국 항공기 승객들이 아직도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총과 칼을 휴대해 매달 수천개가 압수되고 있다고 연방 항공당국이 15일 밝혔다.
항공승객의 짐을 검색하는 요원들이 지난달 압류한 칼은 6만2천개로 지난 8월의 10만7천개에 비해 무려 42% 감소했으며 교통안전청(TSA)이 지난 2월 이같은 단속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지난 9월중 압류된 항공승객의 휴대 총기는 59정으로 이 역시 7월의 228정, 8월의 227정에 비해 무려 75%가량 줄어들었다.
또 9월중 압류된 미국 항공승객의 휴대 박스커터는 2천900개로서 지난 3-8월간의 평균 압류개수인 4천개에 비해 28% 감소했다.
9.11 테러사건이후 박스커터는 항공승객 휴대금지품목이 됐다. 항공안전당국은 19명의 납치범들이 박스커터를 사용해 여객기 조종요원들을 살해하고 4대의 여객기를 탈취한 것으로 믿고 있다.
TSA 대변인인 로버트 존슨은 15일 "우리는 이것(총기, 칼, 박스커터를 항공기 탑승때 휴대하지 않도록 한다)을 모토로 한해를 보내왔다"면서 "승객 여러분들은 공항에 나오기 전에 여행 가방 속에 이런 것들이 들어있지 않은가를 반드시 점검하도록 해야하는 데 이를 어길 경우 당신들은 철창신세를 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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