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대도 내년엔 10% 인상 전망
증시가 급락하고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학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한인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싼 공립대학 선호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주립대학들에는 입학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 대학의 경우 3개 캠퍼스에서 받은 내년 가을학기 입학 신청서는 이미 2,700여장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킹스턴 소재 로드아일랜드 주립대도 입학 상담실의 내년 가을학기 예약건수는 전년비 40% 이상 치솟았으며 앤아버 미시간 주립대도 지난 8월중 방문학생 수는 37%나 늘었다.
이처럼 주립대학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사립대학과의 엄청난 학비 차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립대학인 조지아 스테이트의 경우 조지아 주민의 학비는 약 5,000달러(타주 주민은 1만달러)인데 반해 사립인 에모리대의 학비는 무려 3만3,000달러에 달해 6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UC버클리가 1만달러(타주 주민 2만5,000달러)를 조금 넘지만 스탠포드 대학은 3만9,000달러로 4배 가까이 많았다. 앰허스트 매서추세츠 주립대는 5,900달러(타주 주민 1만300달러)로 사립인 스미스 칼리지의 3만6,000달러의 6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주요 주립대학들의 학비도 최소 10%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전미 주립대학연합회의 트라비스 레인들 디렉터는 “정부의 예산삭감을 보충하기 위해 각 대학들의 학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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