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 주류 커뮤니티 공략을 목적으로 하는 젊은이들의 종합 예술 공연, 전시회 등이 연이어 커뮤니티에 종전과는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술전시를 배경으로 한 음악, 무용, 다큐멘터리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김주성 개인전 오프닝 실험극은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현대적 감각을 살린 퍼포먼스여서 타운내 문화 행사의 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김주성 개인전 오프닝 실험극은 한 인간이 신이 창조한 혼돈, 인간이 만든 혼돈을 거쳐 평화를 얻게되기까지의 ‘혼돈(Chaos)’을 음악, 무용, 미술, 다큐멘터리 등의 분야에서 각각 독특한 음색, 몸짓, 영상, 그림으로 표현, 단일주제로 엮은 것이다. 격렬한 마임과 같은 몸짓의 솔로 또는 듀오 퍼포먼스와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은 클래식과 현대적 감각의 연주에 모두 익숙한 한인, 일본인, 중국인 젊은이들이 국악의 음색에 맞춰 바이올린, 콘트라 베이스, 기타, 색소폰 등으로 즉흥 연주했고 다큐멘터리는 신부전증으로 생사의 기로를 경험한 김씨의 생을 그리고 있다.
김주성 개인전 리셉션은 19일 오후 7시 나일스 소재 엠비 파이낸셜 은행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아트인스티튜트 학생 17명의 ‘Besides Air’를 주제로 하는 그룹전이 724 N. Sheridan Rd. Highwood Chicago에서 열린다.
회화, 사진, 세라믹, 조각, 판화 등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 그룹전을 코디네이트하고 있는 이휘라씨는 “아트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가 학교 역사나 박물관 규모에 비해 젊은 학도나 동양 학생들에게 참여기회를 오픈한 전시회는 많지 않아 동양인들의 예술성향을 소개하는 기회는 매우 적다. 이번 그룹전은 타전시회와는 달리 아시안 아메리칸의 예술작품을 커뮤니티, 주류에 소개하는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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