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와 이
▶ 현 의원-도전자 모두 한인여성
민주 실비아 룩 의원에
공화 갓프리 후보 맞서
오는 11월5일 하와이 주하원 26지구(펀치보울, 누우아누, 퍼시픽하이츠, 파우오아) 선거에서 맞붙게 될 민주당의 현직의원과 공화당 후보가 모두 한인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한명은 한인1.5세 출신 유망 정치인으로 주의회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실비아 룩 의원(민주·35)이며 이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후보는 시그니 갓프리(Signe Godfrey)후보(60)로 26지구 의석을 놓고 한판의 격돌을 벌이게 된 것.
당초 실비아 룩 의원과 맞붙게 될 상대 ‘godfrey’후보는 한인사회의 눈길을 끌지 못했었다. 실비아 룩의원의 3선 성공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외국인 성씨라서 일본계나 중국계등 타 아시아계로 생각되었기 때문.
그러나 민주당 강세인 26지구 예비선거에서 ‘갓프리’후보가 약 1,200표를 득표하면서 선전한 이후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등 로컬 일간지에 활발하게 선거기금 모금 캠페인광고도 나오면서 ‘상대 후보가 누구인가’ 궁금해하는 한인들이 늘어났고, 본보가 지난 16일 직접 갓프리 선거캠페인본부에 확인한 결과 한인 사탕수수 이민자 후손 2세로 밝혀진 것. 갓프리 후보는 ‘실비아 룩 후보와는 후보토론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인사도 나눴다’면서 ‘같은 한인 여부를 떠나 선거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하원의원 선거사상 총선에서 현직의원과 도전후보가 모두 한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두명 모두 로컬사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하고 인정받는 대표적 ‘우먼파워’ 스타일 여성들이라서 26지구 하와이 주하원의원 선거는 ‘한인여성 잔치’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룩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나 10세때 하와이로 이민온뒤 하와이대 총학생회장을 거친 1.5세 출신으로 현재 소장파 리더격으로 주하원 부의장을 역임하고있다.
갓프리 후보는 1942년 호놀룰루 펀치보울에서 태어난 한인2세로 호놀룰루에서 취업알선 회사인 ‘올스텐 스태핑 서비스’사를 15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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