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서 검거한 두 남자는 혐의 없어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22일 새벽 또다시 저격 사건이 발생, 가슴에 총격을 입은 버스 운전사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수 시간만에 숨졌다.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이날 상오 5시56분(동부시간) 긴급구조 연락을 받고 애스핀 힐 사건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버스에서 희생자를 발견, 인근 베데스다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에서 사망한 운전사가 40대 가량의 남자이며 저격 당할 당시 통근버스의 입구 계단 위 편에 서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코네티컷 도로를 즉각 차단하고 통근 길 차량에 대한 검문 검색을 실시했으며 도로 상공에서는 헬리콥터가 사건 현장 부근을 수색했다.
이날 사건은 출퇴근용 버스들이 출발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버스 계류장에서 일어났으며 주변엔 숲이 우거져 인적이 드물다고 경찰은 밝혔다.
병원 관계자들은 저격범이 쏜 총알이 사망한 운전사의 복부 갈비뼈 아래 부분을 관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다른 6건의 연쇄 저격 사건과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힌 경찰은 현재 연쇄저격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DC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저격사건으로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당국은 21일 아침 리치몬드의 공중전화 부스 앞에 정차한 흰색 밴에서 검거한 두 남자는 연쇄저격 사건과 관계없는 사람들로 이들의 신분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연방 이민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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