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체포된 2명의 용의자 사건과 관련 없어

미국 워싱턴시(市) 주변에서 20일째 계속되 는 저격 살인사건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22일 오전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또다시 버스운전기사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약 40세로 보이는’ 이 운전기사는 이날 오전 5시56분 몽고메리 카운티 실버스프링 근처 아스펜힐에서 통근버스 계단에 서 있다가 가슴에 총을 맞았으며, 그 직후 베세즈다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서 관계자는 “40세의 남자가 버스 승차대에서 총격을 받았다"면서 “이번 사건이 (연쇄 저격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는 아직 잘 모르나, 우리는 이번 경우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의 한 소식통은 지난 19일 저격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주의 사건현장 근처에서 범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이 메모는 돈을 요구하면서 돈을 주지 않으면 추가 살인을 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쇄저격 사건의 피해를 우려한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와 리치먼드 지역 학교들은 이날 이틀째 휴교했다.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익명의 연방기구 관계자를 인용해 12번째 발생한 사건 현장에 남겨진 메시지는 ‘매우 길었고’ 외국인이 작성한 것처럼 정확하지 않은 영어 표현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당국은 21일 메모를 알린 전화의 출처인 공중전화 인근에서 2명을 검거했으나 수사 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리치몬드에 위치한 엑손 주유소의 공중전화 옆에 주차된 흰색 밴을 급습해 이들을 체포했으나 멕시코와 과테말라 출신의 불법체류자들로 사건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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