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 엘리자벳 성당, 올해로 3회째 헌혈 실시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이희정 신부)은 20일 미사 후 본당 친교실에서 헌혈을 실시했다.
본 성당의 사회복지부(부장 박 마리아)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의 헌혈은 새크라멘토 메디컬 파운데이션(Sacramento Medical Foundation)에서 채혈 관계자 10여명을 파견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2000년부터 본격적인 헌혈이 실시되어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헌혈에는 7-8명의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하여 교인들과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메디컬 파운데이션의 파견자들은 "교인 수가 많지 않은 한 소수계 단체에서 이렇게 많은 헌혈자들이 해마다 협력해 주는 것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단지 헌혈로 그쳤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첫 골수이식 기증 희망자가 나왔다. 이날 골수이식 기증을 위한 혈액 검사와 헌혈을 함께 한 김상돈씨는 "하늘로부터 받은 것,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주고싶다. 가능하다면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본인의 운전면허증에는 ‘사망 시 신체 전부를 기증할 것임’을 표시한 붉은 스티커가 붙어있다.
헌혈운동을 시작한 성당내의 사회복지부(부장 박 마리아)는 "헌혈을 통해 의외로 자신이 모르고 있던 간염 등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건강을 회복한 경우가 많다. 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구할 뿐 만 하니라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유익하다. 혈압장애, 빈혈 및 혈액병을 진단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피 생산 기능을 원활하게 해 준다"며 본인을 위해서도 유익함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헌혈자 등록을 접수한 테레사 내너리(Theresa Nannery) 간호사는 "등록을 접수하는 동안 대부분의 한인들이 운전면허증과 소셜씨큐리티 카드를 함께 지갑에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요즘 신분도용 범죄가 성행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따로 보관, 소지하는 것이 좋을 것임"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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