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가 권익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에 참여가 중요하다.
오는 11월 5일 선거를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나름대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쳐왔다. 그러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는지 되돌아 볼 일이다. 몇몇 한인단체가 캠페인에 나서긴 했지만 얼마의 실적을 올렸다는 집계가 나오지 않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유권자 등록 용지는 한글로 된것도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유권자 등록을 하려면 미국 시민권자이어야 하며 선거일 현재 만 18세이상이고 선거일전 주소지에서 최소 30일을 거주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은 우편과 전화, 이메일,방문등 4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양식을 받으려면 전화를 통해 요청할 수 있으며 이메일(vote@boe.nyc.ny.us)로 자신의 주소를 알려주고 신청서를 요청해도 된다. 신청서를 작성해 보낸뒤 보통 4주정도면 등록카드를 받을 수 있다. 6주정도 지나도 등록 카드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1-866-868-3692 전화로 확인해봐야 한다. 유권자 등록은 이름이나 주소,소속 정당이 변경됐을 경우에도 반드시 재등록을 해야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등록이 지난 21일로 마감 됐지만 이와같이 자세히 설명한 것은 다음 선거에라도 대비해서이다.
유권자 등록을 했다면 더욱 중요한 것은 선거에 참여이다. 등록을 했더라도 실제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투표는 지정된 투표장소에서만 할 수 있다. 선거 당일 시간이 없거나 다른 사정이 있는 경우는 부재자 투표도 가능하다. 부재자 투표 신청서는 선관위에 늦어도 7일전까지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로드 받을 수 있다. 우편 부재자 투표가 투표 집계에 포함되려면 선거일 전날까지의 우체국 소인이 찍혀야 하며 선거후 7일 이내에 선관위에 도착해야 한다. 투표를 할 때는 투표소의 선거인 명부에 서명후 하면된다.
이렇게 선거에 참여, 한 표를 던지는 것이 한인 정치력 신장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흔히 북가주지역에는 15만명의 동포가 살고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그 숫자는 정치인이나 시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미국에 살고 있다면 본국보다 미국 정치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본국 대선 후보보다 그레이 데이비스나 빌 사이몬 가주지사 후보의 정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정책은 우리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인사회의 권익보호나 정치력 신장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본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이 말로만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한인 투표 참여의 촉진제 역할을 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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