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업계 11월4일 공청회에 한인관심 당부

대형세탁업소 ‘드라이클린 디포’의 라우든 카운티 진출 시도가 지역 주민들과 한인세탁업자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드라이클린 디포’는 라우든 카운티 스털링내 한 쇼핑몰(4 6839 Maple Leaf Place)에 건물을 임대, 지난 8월2일 카운티 정부로부터 영업허가를 받아내고 개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의 최종 승인은 얻어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드라이클린 디포’ 개점과 관련 이 지역 주민들은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 심사를 요청, 오는 11월4일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디포’의 영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관련 이 지역 한인세탁업자들과 워싱턴한인세탁협회(회장 김경우), 지역주민대표 진 게인스씨 등은 22일 강서면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청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진 게인스씨는 "디포가 영업허가 신청시 ▲고객은 인근 주민을 주 대상으로 하고 ▲6,500 스퀘어피트가 넘는 대규모 면적이 필요한 이유는 찾아가지 않는 고객의 물건을 저장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며 "공청회에서 이 두가지 주장이 허위임이 밝혀지면 디포는 영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포가 들어서는 쇼핑센터는 개발업자가 인근 300여 세대의 주민들을 위한 소규모 상업지역으로 건립한다는 약정을 카운티 정부와 맺은 바 있어 보통 업소의 20-30배 물량을 소화하는 대형세탁업소 진출의 정당성을 수퍼바이저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게인스씨는 "여러 자문과 과학적 조사를 거친 결과 대형세탁업소가 이곳에 들어서면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변의 많은 우물을 오염시키고 교통량의 폭증을 가져와 큰 불편을 야기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디포가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인스씨는 또 "디포가 끼치는 물리적인 피해도 심각하지만 지역 세탁업소들이 잃게될 신뢰는 더 중요한 문제"라며 "한인세탁업자들은 청결하고 친절한 영업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세 대책위원장은 "지난 훼어팩스 공청회에서 나타난 한인들의 관심과 단합된 모습이 이번에도 보여진다면 수퍼바이저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한인세탁협회 김경우 회장은 "세탁협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디포를 반대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라우든 카운티 한인세탁업자들을 적극 돕고 있다"며 "훼어팩스 카운티나 PG 카운티의 조닝 결정을 바탕으로 지난 8월 라우든 카운티 정부에 세탁업소를 3,000 스퀘어피트 이하의 소규모 면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자세한 이유를 담은 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클린 디포’ 영업허가와 관련한 수퍼바이저회 공청회는 11월4일 오후 6시30분 카운티 정부청사(1 Harrison St. S. E., Leesburg)에서 열리며 디포가 쇼핑센터에 들어서는 것이 개발업자의 약정서(Proff er)에 위반되는가를 결정하는 조닝위원회(BZA) 심사는 21일 저녁 7시30분으로 예정돼 있다.
▲문의: 이영세 대책위원장(703)430-6203, 진 게인스(7 03)433-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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