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휴스턴 본부 뉴욕·LA에 분교
미주한인 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서삼정 목사)가 최근 미주 통일선교대학을 설립, 정인찬 목사(휴스턴한인교회)를 학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이사장 김원삼 목사)와 대학후원회(회장 장영춘 목사)를 결성했다.
내년 3월 수업이 시작되는 미주 통일선교대학은 휴스턴에 대학본부를 두고 뉴욕과 LA 등에 분교를 설치, 미 전역에서 수강할 수 있다.
서삼정 목사는 “신의주 특구 지정으로 신의주에 직접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등 북한이 급속한 개방을 맞고 있다”며 “북한 선교를 준비하고 ‘통일 선교사’를 길러 내는 것이 미주 한인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미주한인 기독교연합회는 지난 6월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제 5차 총회에서 미주 통일선교대학 설립 추진을 가결하고 이를 준비하던 중 신의주 개방 등 북한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개교일정을 서두르게 된 것.
이사장 김원삼 목사는 “각 교파들이 경쟁적으로 선교를 펼쳐 발생하는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북한 선교는 연합기관을 통한 초교파적인 선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시민권 등을 활용한다면 한국 보다는 북한 선교가 훨씬 적합하다”고 말했다.
미주 통일선교대학을 통해 양성된 북한 선교사는 신의주 등 북한에 교회가 세워질때 우선적으로 파송된다.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KNCC)후원으로 결성된 미주 통일선교대학은 1년 과정(2학기로 1학기 12과목 수강)으로 인터넷과 테이프를 통해 수업을 받고 논문과 자격심사를 거쳐 졸업하게 된다. 목회자와 평신도 등 북한선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학장 정인찬 목사는 “오는 12월까지 뉴욕, LA를 돌며 통일선교대학 홍보에 전념할 것이다”며 “통일 선교대학을 통해 미주 각 교파를 초월, 전 교회가 이치와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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