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중고교생들로 구성된 한미 청년 연합(Korean American Youth Alliance)이 26일 알라메다의 워싱턴 공원에서 2003년도 킥오프 미팅을 갖고 향후 활동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한미 청년 연합은 한국 문화 습득과 베이지역 노인들과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음식제공, 위로의 날 행사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모임을 주도한 송대한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디렉터 김완) 청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10년간 꾸준히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점점 시스템이 갖춰져 가고 있는 단계"라며 "딱딱하고 형식적 모임보다는 서로 웃고 즐기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을 이해하고 이민역사를 배우며 지역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킥오프 미팅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런 모임을 통해 부모의 나라로만 인식했던 한국과 한국인의 이민역사, 문화도 배우며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한인 2세로서 정체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 청년 연합은 베이지역 한인 2세 중고교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수하고 지역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1993년 결성되어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한미 청년 연합은 내달 2일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중간선거 관련 발의안 EE, FF 등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택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