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통령, ‘해외 자문위원’게이츠 회장에 요청
MS, 한국 IT 관련기업에 이미 6억7천만달러 투자
김대중 대통령은 시애틀을 방문 이틀째인 29일 오전 숙소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을 접견하고 정보산업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게이츠 회장이 한국의 정보화 사업 및 국제 사회복지사업에 크게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설립한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서울대학교 국제백신연구소 건립을 적극 지원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이 21세기 정보기술 선진국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MS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하자 게이츠 회장이 동감을 표하고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한, MS가 한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IT 인력양성 사업과 정보격차 해소 사업에 감사를 표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주도록 요청했다.
한국이 동북아의 IT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한 야심적인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한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도 MS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S는 한국에 설립한 MS 공인교육센터를 통해 3만여명의 소프트웨어관련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서울 소년원과 서울 보호관찰소를 지원하고 실업자 및 미취업자에 대한 정보기술 교육도 제공했다.
MS는 지금까지 KT에 5억달러, KTF에 1억3천만달러, 두루넷에 4천만달러 등 한국의 정보산업 관련 기업에 총 6억7천만달러를 투자했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 98년 한국정부의 한반도 정보화 추진본부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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