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새크라멘토 교회협의회 회장 정연대 목사
"이민 교회는 교민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고 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해야한다. 교회가 하나님 중심, 이웃 중심이 될 때 잃어가고 있는 교회의 위상이 회복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다"
평신도로 시작한 새크라멘토 지역의 복음사업에 25년의 세월을 보내온 정연대 목사(63세)는 경북 김천 태생으로 한양 공대와 법정대학을 졸업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무리한 것이 폐결핵으로 2년 간 투병생활을 하게 했고 자신의 진로를 바꾸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1970년 모토롤러 코리아(주)에 입사하여 4년 간 근무하는 동안 미국의 합리적인 생활방식에 대한 호감과 당시 시작된 유신헌법의 모순을 느껴 미국행을 결심했다.
애리조나 피닉스의 모터롤러사로 발령을 받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자신을 도와주던 한 미국인의 전도로 신앙에 회의를 느꼈던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전도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77년 새크라멘토로 이사하여 평신도로서 이두섭 목사(현 한인장로교 원로목사)와 한인장로교회를 개척한 바 있으며 은혜교회와 제일교회에서 봉사하며 89년부터 3년 간 상항성서신학대학에서 목사과정을 수료, 96년 10월 미국장로교단 서북노회로부터 목사로 안수 받았다.
98년 10월부터 성도교회를 개척, 시무하고 있는 정 목사는 "지역 내에 이민 1세들을 위한 교회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1.5세와 2세 한인 기독교인들 위주의 교회가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대부분 이민 교회들이 ‘신앙 따로 생활 따로’인 경우가 많아 참다운 교회 역할을 못하고 있다. 교회는 성도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어야 하고 위로와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이민 교계가 ‘하나님 중심, 이웃중심’이 될 때 실추된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앞으로 새교협을 이끌어갈 회장으로서 "한인 사회와 협력하고 지역 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세상을 섬기는 교회상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알리고 구체적 실천사항으로 "새교협 연합집회에 300명 이상의 지역 교인들이 참여하고 이들이 각자의 교회에서 빛과 소금을 역할을 담당케 되도록 노력할 것"을 꼽았다.
가족으로 최선열 사모(61세)와의 사이에 장녀 세라(29세, LA거주 CBS TV 방송인)씨와 차녀 에스더(28세, 팔로알토 법조인)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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