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교육위, 전년 대비 40% 늘린 38억달러 요청
손창묵 박사,“어려운 일 아니다”…당국은 난색
극심한 불황으로 워싱턴 주정부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육 개선을 위한 대폭적인 예산증액이 제안돼 예산배정을 앞둔 정부측이 신경을 쓰고 있다.
고등교육조정위원회(HECB)는 타 주와 같은 수준으로 주정부가 각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도록 촉구하고 지난해보다 11억달러 늘린 38억달러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밥 크레이브스 HECB 위원장은“주내 각 대학의 예산이 전국 평균수준은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배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ECB는 새로운 대학예산에 1만5천명을 추가수용하는 예산으로 2억4백만달러, 일반대학에 준 하는 기금확보 차원에서 8억달러, 기타 재정지원에 1억달러를 각각 추가했다.
손창묵 HECB 위원은 그 동안 주정부의 대학지원예산이 지속적으로 축소돼온 점을 지적하고“평균수준을 회복하는 일이 반드시 어렵지만은 않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정부 수석 경제자문관인 손 박사는 대학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계속 방치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박사는 그러나,“세수가 늘지 않는 상태에서 대학지원 예산을 38억달러로 대폭 증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인정했다.
주 예산국의 에드 펜헤일 대변인은 게리 락 주지사도 대학정원을 늘리고 관련 재정을 지원하자는 기본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2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한 펜헤일은 HECB의 대폭적인 예산증액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