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를 3일 앞두고 막바지 득표전이 치열한 가운데 오클랜드 지역의 경찰 증설안인 발의안 FF를 두고 각 단체의 반대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이스트 베이 청년연합 소속 80여명이 제리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을 항의방문 한 것을 시작으로 10월 3일 오클랜드 청년 회의 30명, 6일 웨스트 오클랜드 청년연합 100명, 23일 블랙 팬터당 300명, 25일 오클랜드 커뮤니티 협회 200명 등이 시청 앞에서 발의안 FF 반대 집회를 가졌다. 또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관장 김헌기)도 2일 발의안 FF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한 목소리로 발의안 FF가 탁상행정의 한 표본이라고 시 당국을 몰아 부치고 있다. 바비 실 전 흑인 팬터당 의장은 "경찰 증원은 근시안적 행정의 표본"이라고 비난하며 "경찰이 증원된다해도 부유한 동네에만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잠재된 요인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헌기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 디렉터는 "2년전에도 50여명의 경찰이 증설됐으나 범죄율이 여전히 상승한 것만 봐도 경찰 증원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학교시설투자, 청소년 프로그램, 저소득층 보조계획 등 범죄의 잠재적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지 필립 오클랜드 경찰국 언론 담당관은 "원래는 300명을 증원해야할 정도로 가주 내 다른 도시보다 환경이 열악하다"며 "증원될 경찰관은 오클랜드 우발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의안 FF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살인사건을 포함한 각종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폭력 프로그램 설치안. 이 발의안에 오클랜드 지역에 100명의 경찰관을 증설하는 내용이 논의의 핵심이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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