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체육회장배 테니스대회가 11월2-3일 알링톤 하이츠 소재 포리스트뷰 라켓클럽에서 동호회, 유진팍, 올림픽 등 시카고 일원에 있는 16개의 테니스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 처음 개최된 시카고 한인체육회장배 테니스대회에서는 남자 단체 A조에서 동호회가 강적 올림픽팀과 수차례 듀스를 기록하는 등 접전을 펼친 끝에 힘겹게 우승고지를 탈환했다.
여자단체에서도 동호회가 우승, 동호회가 남녀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으며 남자 단체 B조에서는 레익뷰 교회팀이, 남자 개인 단식 A조와 B조에서는 유진팍의 조인철, 김남훈씨가, 남자 복식 A조와 B조에서는 김승용·박광섭(올림픽)조, 김남훈·찰리정씨(유진팍)가 우승을 차지, 유진팍이 강팀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남녀 혼합 복식에서는 서인택·김종혜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복식에서는 김정숙·김종혜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오랫동안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올림픽팀의 아성이 무너지면서 각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들이 우승을 차지, 시상식까지 남아 동료의 우승을 축하하는 팀원들의 격려 응원전이 돋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별 우승 외에 올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남자 단체 A조 : 올림픽 ▲남자 단체 B조 : 썬 ▲여자단체 : 하노버 ▲남자 개인 A 단식 : 권정순 ▲남자 개인 B 단식 : 강대칠 ▲남자 개인 단식 A조 : 권정순 ▲남자 개인 단식 B조 : 강대칠 ▲남자 복식 A조: 정승민·마이클 정 ▲남자 복식 B조 : 배흥기·김형곤 ▲남녀 혼합복식 : 김관욱·김길여 ▲여자 복식 : 권진희·유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