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도계보다 국가적 자긍심 높아
▶ 민병갑 교수 이민자 특성 분석
한인들의 정치적 응집력이 중국이나 인도계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사회학)는 1일 아시안아메리칸 리서치인스티튜트의 금요 강좌에서 ‘중국과 인도, 한인 이민자의 응집력과 유대’라는 제목의 학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논문은 3개국 이민자들의 종교와 아이덴티티, 비즈니스의 카테고리를 통해 각 이민사회의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것으로 민 교수는 3개국 이민자 가운데 한인들의 정치적 응집력 등 결속력(Solidarity)이 가장 높았다고 평가했다.
민 교수는 이같은 정치적 응집력은 각 이민사회의 비즈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 자영업계 비율은 25%(중국 13%, 인도계 11%)로 타민족보다 높으며 이로 인해 한인업주들은 시위와 보이코트 등 정부의 시책에 대해 정치적인 응집력을 가질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민 교수는 “한인들이 타민족에 비해 언어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결집력을 통해 이를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3개국 이민자들의 인종적 동질감(Ethnic Identity)과 출신국에 대한 충성도(Loyalty)를 살펴볼 때도 한인들이 타민족에 비해 높았다.
민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국가적 아이덴티티(National Identity)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한인이 83%였으며 중국이 60%, 인도계는 39%였다.
올림픽에서 어떤 팀을 응원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한인들은 모국 응원이 86%를 차지했으나 중국과 인도는 각각 44%, 47%로 나타나 민족적 동질성은 한인들이 월등히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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