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탐지기가 동이 났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 가정 잡화용품 및 전자제품업소에는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구입하려는고객들로 붐비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구하기 힘들어진 것은 지난달 28일 뉴저지주 우드브리지의 한 개인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무색, 무취인 일산화탄소는 보일러실이나 스토브에서 새어나와 실내에 퍼질 경우 인체에 치명적이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의 정모(37)씨는 대형잡화업소인 ‘타겟(Target)’이나 ‘로우스(Loews)’, ‘홈디포(Home Depot)’ 등을 찾았으나 재고마저 동이 나 물품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타겟의 한 관계자는 5일 "하루동안 50명 이상의 고객들이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찾고 있지만 재고 물량까지 모두 동이 난 상태로 다음주에나 물품이 공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산화탄소 탐지기는 성능에 따라 24.99달러부터 49.99달러까지 3-4가지 종류가 있다. 한편 뉴욕주의 경우 오는 11월27일부터 모든 주택에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설치해야 하며 현재 뉴욕시 일대 모든 임대주택과 아파트에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상정돼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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