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협회, 추수감사절 앞둔 26일 1000명 초청
워싱턴 한인식품협회(회장 박만출)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워싱턴 D.C. 캐피털 힐튼 호텔에서 갖기로 했던 연말 만찬은 취소하는 대신, D.C. 저소득 주민을 위한 추수감사절 식사 제공, 장학금 수여 등의 사업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워싱턴 D.C. 노스이스트 소재 식품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박만출 회장은 "5만달러 이상의 경비가 필요한 연만 만찬을 취소하는 대신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주민 초청 식사제공 프로그램은 오는 26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D.C. 노스이스트 소재 터널 클럽에서 1,000여명의 빈곤 D.C. 주민을 초청해 열리며 앤소니 윌리암스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박회장은 전했다.
식품협회는 또 매년 연례만찬에서 가졌던 D.C. 저소득 학생 대상 장학금 전달식은 시정부와 협의해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 후 별도 행사를 통해 전달키로 결정했으며, 8관구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후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식품협회 차원에서 총기회수 모금운동을 전개하자는 집행부의 제안을 토의, 예산 확보 등의 진척상황을 점검한 후 내년 첫 이사회에서 재론키로 결정했다.
박회장은 "워싱턴 D.C.에서만 3,000여정의 불법 총기가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러한 총기로 인한 피해를 무고한 한인 상인들과 선량한 주민들이 입고 있다"며 "권총 1정 당 100달러 정도의 현상금을 걸어 총기를 회수할 경우 범죄예방은 물론 한인 상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호전시킬 수 있는 만큼 자체 예산과 지역사회의 후원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박 회장은 ‘식품협회와 워싱턴한인비즈니스협회가 통합했다’는 기사를 보도한 중앙일보 워싱턴지사와 기사 작성 기자, 비즈니스협회, 김기옥 전식품협회장 등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지난 이사회에서 소송과 관련된 권한을 위임받은 후 변호사를 고용해 지난달 25일 워싱턴 D.C. 고등법원에 명예훼손 등 4가지 항목으로 각 피고소인(기관)별로 75만 달러씩 총 300만 달러의 피해배상 소송을 식품협회와 박회장 개인 이름으로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의결권이 없는 전직회장 한사람이 타 단체와 통합에 합의한 것이 효력이 없음을 알면서도 마치 두 단체가 통합한 것처럼 보도해 식품협회와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이번 소송은 그동안 한인 사회에 근거 없이 떠도는 특정 단체나 개인을 음해하는 악성 유언비어의 확대 및 재생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곽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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