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선거결과종합)
▶ 하와이 주지사선거사상 40년만에 공화당 승리
공화당의 린다 링글후보가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후보를 따돌리고 하와이 주지사에 당선됐다.
이로써 하와이에서 민주당 행정부의 40년 집권은 종지부를 찍게됐고 하와이주 역사상 최초로 여성 주지사가 탄생했다.
11월5일 하와이 각 지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링글후보와 듀크 아이오나후보는 총 19만7,009표(52%)를 얻어 17만9,647표(47%)를 획득한 민주당의 히로노후보와 매츠 마스나가후보를 당초 예상보다 더 큰 차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5일 밤 11시30분쯤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공화 양당 선거캠페인본부의 표정은 환희와 침통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34석의 의석이 걸린 연방상원선거에서도 공화당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선전을 거듭, 3개의 의석을 추가하면서 49석이었던 원내의석을 52석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 후 실시된 첫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상원의석을 추가한 것은 198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의석인 435석의 임자를 가리는 연방하원선거에서도 공화당은 60%를 웃도는 부시 대통령의 인기에 힘입어 경기침체라는 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민주당을 꺽고 원내 과반수인 218석을 크게 웃도는 227석을 확보했다.
반면 207석을 차지하는데 그친 민주당은 선거 전에 비해 오히려 3석이 줄어들었다.
이로써 공화당은 1934년 이후 집권여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석을 추가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외에 하와이 주상하원 선거에 나섰던 한인 후보들 가운데 민주당의 실비아 룩 후보만 26지구 주하원에 당선, 3선의원이 됐고 재키 영후보와 케이시 최 후보는 상대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주지사선거및 한인후보 출마 최종집계표>
후 보 득 표 수 득 표 율
주지사
린다링글(공)* 197.009표 51,56%
메이지 히로노(민) 179.647표 47.01%
주하원 26지구
실비아 룩(민)* 5,317표 61.51%
시그니 갓프리(공) 3,327표 38.49%
주상원 11지구
케롤 후쿠나가(민)* 8,234표 61.08%
케이시 최(공) 5,246표 38.92%
주상원 25지구
프레드 헤밍스(공)* 9,801표 56.52%
재키 영(민) 7,539표 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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