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실시된 주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참여율이 과거보다 높아진 것으로 추정돼 선거홍보활동이 다소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 전날인 4일과 선거일인 5일 양일간 한인회를 비롯, 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 등에는 투표 관련 문의가 급증했으며 유권자 등록을 비롯, 커뮤니티내 선거관련 활동을 전개해 온 시카고 한인교육문화 마당집에는 선거 관련 문의들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박건일 마당집 유스 프로그램 디렉터는 “4일, 5일 양일간 일반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많은 한인들 선거에 관한 문의를 해 와 마당집 관계자를 포함, 자원봉사자 등 4명이 전화 문의에 응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마당집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문의건이 최근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들 중 유권자 등록증을 받지 못했거나 오랫동안 투표를 하지 않아 유권자 등록 여부를 확인하려는 경우, 투표소를 확인하려는 경우들이었다.
실제로 커뮤니티내에서는 상점 문을 닫고 투표장을 찾은 한인 등이 등장, 투표를 통한 정치참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영업을 하고 있은 문의환씨는 “아는 사람이 가게 문을 잠깐 닫고 투표장을 다녀온다는 소리를 듣고 투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아들 친구를 잠시 불러 가게를 맡겨놓고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장운경씨는 “커뮤니티에 후원회가 결성돼 있는 후보를 비롯, 경력을 아는 후보들에게 투표를 했다. 그러나 잘 모르는 후보를 당색에 따라 투표해 애매한 결과를 초래할까봐 잘 모르는 법조계 후보에게는 전혀 투표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정은하씨는 “진정한 투표권을 행사하기위해 이번에는 잘 알고 있는 한 명의 후보에게만 투표를 했다. 그러나 다음 선거때는 후보 관련 리서치를 해 투표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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