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지역 한인회장 등록일이 다가오면서 유근배씨가 단독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한인회장 선거판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재봉 한인회장이 지난달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후 그동안 출마의사를 밝혀오던 유근배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샌프란시스코 지역사업회 부회장이 유일한 후보로 떠오른 반면 물망에 오른 후보들이 없어 유근배씨가 단독출마해 경선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동안 물망에는 올랐으나 출마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예상됐던 김기택<사진> 전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 이사장이 회장출마에 대해 심각한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기택씨는 "아직 결정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1주일전쯤 주위에서 찾아와 후원회 조직과 도움을 주겠다며 심각하게 권유해 현재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여건과 시간, 돈등 여러 가지를 따져보아야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남자로서 한인회장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아직 이런 저런 대답을 못하겠다"면서 "이틀정도후에 마음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내비췄다.
한편 오재봉 한인회장은 불출마 선언이후 재선에 다시 도전해 보라는 주위의 권고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권고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던 오재봉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회장을 해 보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한번 뱉은 말을 뒤집고 다시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 불출마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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