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라크 결의안’ 만장일치 승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며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 결의안을 “신속하고도 무조건적으로" 수용치 않으면 “가장 심각한 결과(전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새 결의안이 채택된 직후 백악관의 로즈 가든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면서 “이라크가 충분히 (새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사담 후세인을 무장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결의안이 “우리의 행동의 자유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안보리 결의안에 구애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라크 결의안 채택 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후세인 대통령이 결의안에 따르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에 직면할 것임을 단호한 어조로 경고했다.
블레어 총리는 총리 공관에서 기자들에게 “유엔의 의지에 도전하면, 우리는 무력으로 당신(후세인)을 무장해제할 것"이라면서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이와관련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결의안을 검토하고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모하메드 알-두리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가 밝혔다.
그는 이어 시리아가 이번 결의안에 찬성한 데 대해 놀랐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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