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가 둘째 아이도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그동안 자연분만을 장려한 정부시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캘리포니아 질병 통제연구소(CDC)가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첫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가 둘째 아이도 제왕절개로 분만한 비율이 22%에 달했으며 이는 정부 권장안인 15%를 훨씬 웃도는 숫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제왕절개로 첫아이 분만 후 둘째 아이를 자연 분만한 산모비율이 23%에서 15%로 8%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론 드로우소 캘리포니아 질병 통제 연구소 연구 담당자는 "첫아이를 제왕절개하면 둘째 아이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연구결과 제왕절개 후에도 자연분만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산모 몸속의 노폐물이 빠져나와 건강에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제왕절개 분만후 자연분만하는 산모의 비율을 2010년까지 37%로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으나 본 결과를 볼 때 잘 될지 의문"이라며 "잘못 알려져 있는 의학상식을 바로잡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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