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식물원 루스 리 하월 패밀리 가든내 조성됐던 한국정원 자원봉사자 중 김영희(사진)씨가 최장 시간을 기록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한국정원 자원봉사자 모임인 실크(SILK)의 조한나 회장은 “10여명의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열심히 자원봉사를 했지만 그 중에서도 첫 모임부터 마지막까지 열심히 참여한 김영희씨의 노력이 없었다면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밝힌다.
김영희씨는 뉴욕식물원에 한국 정원이 조성된다는 한국일보의 기사를 보고 소유하고 있는 석탑을 증정했으며 또 한국까지 방문해 한국정원에 심을 씨앗까지 구입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줬다.
플러싱의 로얄가든을 운영하면서도 지난 7개월간(4월~10월) 매주 토요일마다 브롱스 뉴욕식물원을 찾아가 한국채소 등을 가꾸는데 하루 3시간 이상을 할애하는 정성을 보였다.특히 뉴욕식물원에 한국음식을 손수 장만해 가 시식회를 가지기도 했다
“평생 처음 농사를 지어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자신이 좋아서 자원 봉사한 것이라고 수줍게 말하는 김씨는 “처음에는 한국정원 크기가 너무 적어 실망했었지만 이곳에서 재배된 채소 수확량이나 하루 종일 일해도 끝나지 않는 농사 일로 농부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게됐다”고 말한다. “계절에 따른 채소와 관리법, 비료 주는 법 등을 배웠다”는 그는 여름철 뙤약볕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식물원을 가는 토요일은 즐거웠다”고 밝힌다.
뉴욕식물원 한국정원은 김씨와 조한나씨 외에 켈리 강, 홍병이(치과전문의), 이재숙(간호사), 서원주, 김국희, 이은엽씨 등이 교대로 가꿔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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