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서툰 이민자 위해
▶ 뉴캘리포니아 미디어 헬스케어 정책포럼
앞으로 영어가 서툴러 헬스케어를 제대로 받지 못한 이민자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가주지역 7개 소수민족 언론 연합 단체인 뉴 캘리포니아 미디어는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소수민족 언론 관계자 40여명을 초청, ‘가주지역 이민자 헬스케어 대책’ 세미나를 갖고 영어를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이민자들을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미에서는 이민자는 지난 1990년의 3천 2백만명에서 2000년에는 4천 7백만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1천 4백만명에서 2천 1백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도 이민자가 1990년의 9백만명에서 2000년에는 1천 2백만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영어를 못하는 이민자가 4백 50만명에서 6백 2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민자가 이처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서툴러 제대로 된 헬스케어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뉴 캘리포니아 미디어 헬스케어 담당자 샌디씨는 "우선 주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 받아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실력 있는 통역사를 배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와 더불어 각 병원에 스페인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헬스케어 자료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샌디씨는 "이를 위해 필요한 법안조차 제대로 상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주지역 소수민족 언론들이 앞장서 홍보함은 물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세미나에서 주정부로부터 통역사 양성 및 각종 자료집 작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본보에서 만든 병원영어 책자와 카세트가 이민자의 헬스케어 지원을 위한 본보기로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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