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부모님도 샌페드로에서 미니마트를 운영하시기 때문에 한인이 겪는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액수라도 범죄 피해를 당하셨으면 꼭 연락 주세요"
10월1일부터 시검찰 부속 한인 범죄 피해자 보조 프로그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현(28)씨는 작은 힘이나마 어려움을 당한 한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많은 이용과 관심을 당부했다.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김씨는 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96년 인턴으로 시검찰과 첫 인연을 맺었고 이후 검찰 내 다른 부서에서 3년 정도 근무하다 이번에 본인이 바라던 한인 범죄 피해자 보조 프로그램에서 일하게 됐다.
김씨는 "타 민족은 아무리 작은 피해를 당해도 경찰과 검찰에 알려 자신들의 권리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데 한인들은 문화적 차이 탓인지 좋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주위에 알리기를 꺼리는 경향이 많아 안타깝다"며 "피해를 당했을 경우 3일 이내에 경찰에 리포트만 하면 대부분 보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범죄피해자 보조프로그램은 92년 LA폭동 이후 당시 LA시 검사장인 제임스 한 현 LA시장이 소수민족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강도, 절도, 폭행, 뺑소니 사고, 방화 등 각종 범죄행위로 정신적, 신체적, 물질적 피해를 입은 한인은 누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례비, 치료비, 재활교육비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인 범죄 피해자 보조 프로그램에 상담을 원하는 한인은 (213)485-9889로 연락하면 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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