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와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6년간이나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강간범 용의자가 검거됐다고 경찰이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크 웨인 래스번(32)이란 이름의 이 용의자는 환각제 소지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뒤 DNA검사를 통해 지난 1996년 이후 13건의 연쇄 강간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앤서니 배트 롱비치 경찰서장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금명간 이 사건을 넘겨받아 래스번의 연쇄강간 혐의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연쇄 강간 사건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12번,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1번 발생했으며, 래스번은 이 사건 이외에도 18번의 다른 강간 혐의도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래스번은 지난 7일 한 남자가 가정집에 침입, 여성을 강간하려 했던 롱비치에서 세 블럭 떨어진 곳에서 환각제 소지 혐의로 검거됐으며, 심문을 받던 몇몇의 용의자중 하나였다.
그는 환각제 소지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기 전 DNA샘플을 자발적으로 제출했으며, 경찰은 그를 줄곧 감시해왔다.
그의 DNA샘플에 대한 조사결과, 연쇄 강간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소견이 나와 그는 롱비치에서 130㎞ 가량 떨어진 옥스나드에서 두번째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배트 경찰서장은 "래스번이 다른 18건의 강간 사건에도 연루됐을 정황 증거가 나오고 있다"면서 "롱비치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은 이제 밤에 편히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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