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신근교 후보가 10일 대규모 후원행사를 개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영근 후보에 비해 한발 늦게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던 신 후보측은 이날 애난데일의 야니토탈웨딩에서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 후원의 밤을 열고 23일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근교 후보는 86년 이민온 뒤 겪은 고생담을 소개한 후 “나이 60세에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은 어려운 처지의 동포들을 돕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한인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신 후보는 이어 ▲초기 이민자를 돕는 고충처리센터 설치 ▲무료 법률 및 교육상담 실시 ▲육아 고통을 덜어주는 어린이 탁아소 운영 ▲한글학교 지원등 공약을 제시하며 1세대의 화합과 2세대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송제경 선대본부장, 김남준 후원회장의 인사에 이어 격려사에 나선 김덕곤 월드컵 조직위 미주연락사무소장, 정상대 전 영남향우회장, 박윤식 전 기독장교회장, 차영대 메릴랜드시민협회 이사장, 이종률 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은“이번 선거는 다민족국가인 미국의 수도에서 치러지는 상징적인 한인 대표를 뽑는 행위"라며 의미를 부여한 뒤“한인들의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는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신 후보가 참신하고 경륜과 도덕성에서 앞선 사람"이라며“이제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종률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김영근 후보에“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일과 비리가 사실이라면 후보를 사퇴하겠느냐"고 공개 제의했다. 이와 관련 박윤식 전 기독장교회장(훼어팩스 침례교회 목사)도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김영근 후보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신이 인지한 내용을 증언했다.
한편 김남준 후원회장은 지지자들이 갹출한 후원금 4만9천5백달러를 송제경 선대본부장에 전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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