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행정의 캐주얼 개혁을 일으켜 주목을 받았던 전 서강대 총장 이상일 신부(사진)가 시카고 북부 하일랜드 팍의 그리스도 왕 천주교회 주임 사제로 부임했다. 이상일 신부는 시카고 대교구(프랜시스 조지 추기경)가 시카고 북부 한인 신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1 사목구 한인 공동체를 세우면서 초빙됐다.
“0(제로) 공동체 시작이다”라고 말한 이 신부는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양적 비례화보다 질적 사목 서비스에 관심 갖고 있는 것이다.
영어등 6개 언어에 능통한 이 신부는 대학 총장직을 맡으면서 오너중심에서 학생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다 총장의 길을 놓게 되었다.
학자의 길을 털고 사목의 길에 들어선 이 신부는 사제의 길이 세계화에 걸맞는 시대적 요청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대학 총장직을 사임하고 로욜라대학서 안식년을 가진 후 웨더스필드 케네티컷 한인 천주교회 사목으로 있다 시카고 지역에서 5번째 설립되는 한인 천주교회에 부임케된 이신부는 학자 출신답게 가진 것 다 털고 2만여권의 책을 싣고 왔다. 이신부는 각종 지식을 머릿속에 다 넣지 못해 책을 끌고 다닌다고 했다.
로마 교황청에서 14년간 공부 하는 등 24년간의 학생신분이 연구와 탐구를 할수 있어 가장 좋았다는 이신부는 성서학자로써 성서의 고고학적인 면을 열려진 대중을 향해 강의하고 싶어한다.
성서가 특정 기독교인의 점유물에서 벗어나 교리나 교파를 초월, 성서적인 학문, 문학, 종교등 다각적인 측면이 대중속에 심어지길 기대하는 이신부는 공동체 내부적으로는 영성수련을 꼽는다. 자신이 믿는 신앙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신앙의 차이를 다양한 영성 체험으로 인간의 대한 삶에 자기 자신을 인식시켜 주기 위해서다.
열린 총장, 움직이는 대학등 신 경영법으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신부는 시카고에서 펼치는 사제의 길 또한 한인 겟토 사목의 한계를 뛰어넘어 폭넓은 목회지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신부는 12월1일 오후3시 저롬 리스테키 주교 집례로 그리스도왕 천주교회( Immaculate Conception Parish내)주임사제로 취임하게 되며, 이날 창립 미사를 갖는다. 주소는 770 W. Deerfield Highland Park 이며, 전화는 (224)558-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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