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인들이 2년 연속 미스아시아USA로 선발돼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하리리(24·오른쪽)씨와 김희정(21·왼쪽)씨.
2002년 미스아시아USA인 하씨는 “한인축제 등 많은 행사에 참가하면서 나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건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지난 1년을 회상했다. 특히 지난 성탄절에 암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들을 방문했을 때 “어린이들을 보고 밝게 웃어줘야 하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와 어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진흥각을 운영하는 하덕형씨와 이예련씨의 1남1녀 중 장녀인 하씨는 “앞으로는 어릴 적 꿈인 디자이너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음씨 착한 남자친구 한 명 생기면 좋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하씨에 이어 최근 열린 2003 미스아시아USA로 선발된 김씨는 연기자가 꿈인 전형적인 2세. USC에서 정치학과 연극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김씨는 “앞으로 1년 동안 동양인의 참모습을 보여 주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1년 동안 미주지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 일하게 될 김씨는 “미인 대회에 대한 안 좋은 인식도 많지만 아시안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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