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신년 음악회
▶ 매스터 코랄, 내년 1월4일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공연 예정
북가주내 한인 합창단으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코리안 매스터 코랄(단장 정지선)이 새크라멘토 및 LA 지역 합창단과 협력, 데이비스 심포니홀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갖는다.
내년 1월 4일(토) 저녁 8시에 열리는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는 매스터코랄을 중심으로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단장 박승걸)과 LA의 소놀로스 합창단 등 총 130여명이 참여해 베토벤의 심포니 9번 ‘합창’과 안익태 작곡 ‘코리아 환상곡’을 무대에 올린다.
매스터코랄과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 대표들은 14일 낮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순희 매스터코랄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의 주무대로 유명 연주자들에게만 연주기회를 주는 데이비스 심포니홀 무대에 북가주지역 한인 합창단이 서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이민 10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알린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의 이제자 지휘자는 "매스터코랄의 합동연주 제의를 받고 처음엔 자신이 없었지만 ‘한번 해보자’는 도전의식으로 승낙했다"면서 "연습을 계속 할수록 좋은 연주를 들려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송인섭 매스터코랄 이사장도 "내년에 창단 14주년을 맞는 매스터코랄은 이번 신년음악회를 계기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단측은 이번 연주회의 예산을 6만달러로 잡고 있다. 수입의 대부분을 2,500석의 티켓판매에 주력하고 한인들의 기부금으로 부족한 예산을 보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종헌 교수(베데스다 신학대)의 지휘와 원아정씨의 피아노 반주로 무대에 서는 연합 합창단은 65명 오케스트라 반주로 ‘합창’ 교향곡과 ‘코리아 환상곡’을 연주한다.
특히 애국가 작곡자인 안익태의 ‘코리아 환상곡’은 미주 이민 100주년을 여는 대곡으로 의미가 크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박승걸 새크라멘토 한인회장과 변청광 사무총장은 "이번 공연으로 두 도시가 친교를 맺고 음악적 성장을 함께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지선 매스터코랄 단장은 "이번 공연을 많은 한인들이 2세들과 함께 관람해 자랑스러운 긍지를 계승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연 티켓은 15달러, 30달러, 50달러, 75달러, 100달러 등이며 심포니홀 박스오피스(415-864-6000)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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