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품에 대한 우려 확산 불구 시세 떨어지지 않아
최근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는 반대로 미국 부동산시장은 거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시세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CNN 머니가 14일 보도했다.
CNN은 전국부동산업자협회(NAR)의 최근 조사 보고서를 인용, 지난 3.4분기에 미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7.2%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도 16만1,8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4분기 현재 미국 부동산시장의 주택공급 물량은 5개월분에 불과해 정상적인 수준인 6개월분에 비해 부족한 상태이며 최근 들어서도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공급 물량이 5개월분이라는 것은 현재 시장에 공급된 주택 물량이 완전히 소화되는 데 5개월이 소요된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수급 균형점은 6개월분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져 올해 들어서만 평균 10.7%나 올랐으며 서부 지역과 남부 지역도 각각 8.6%와 8.4%가 상승했고 중서부지역이 5.1%로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특히 뉴저지주의 오션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와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워싱턴 D.C. 등 33개 지역은 올 들어 두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AR의 데이비드 리러 수석 경제전문가는 "현재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과잉 수요 상태이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승 폭이 다소 둔화돼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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