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국문화홍보원, ‘월드컵 순회 사진전’
한국의 전통 및 역사, 문화 소개등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앞장서 온 한국문화홍보원이 ‘월드컵 명장면 순회 사진전’ 및 ‘동해 표기 관련 자료전’을 갖는다.
지난11일, 12일 양일간 맥클린 소재 랭글리 고교에서 처음 열린 사진전은 다음달 2일-6일 조지 타운대, 내달 26일-2003년 1월10일까지는 조지 워싱턴 대에서 계속된다. 사진전은 지난 여름 성공적으로 치룬 월드컵의 개막식 및 8강, 4강, 준결승, 결승전 등 인상적인 경기 장면 및 ‘붉은 악마’들의 응원장면 등 감동적인 명장면 사진 50점으로 구성됐다.
사진전과 함께 마련된 ‘동해 표기 관련 자료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도를 비롯한 고지도 10여점과 프랑스, 러시아, 호주, 독일, 캐나다에서 발간된 책자 및 신문, 잡지 등 15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랭글리 고교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윌리엄 클렌데니얼 교장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진 등 300여명이 참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오수동 홍보공사는 월드컵 사진 설명과 함께 미국이 경기를 벌였던 서울, 부산 등 한국의 각 지역 축구장 위치를 지도를 가르키며 동해의 역사 및 ‘동해 표기’에 대해 강조했다.
서정선 홍보관은 "월드컵으로 한껏 고양된 한국의 이미지를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동해에 대한 바른 표기를 위한 목적에서 마련된 사진전"이라며 "동해를 일본해(Japen Sea)로 표기하는 워싱턴포스트지와 뉴욕 타임즈 등에 편지나 전화를 걸어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에 워싱턴 지역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초등학교 지리 교과서 및 관광안내 책자,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내시온’, 캐나다에서 발간되는 세계지도, 프랑스 ‘르 몽드’지는 ‘동해’를 단독표시하고 있다.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발간되는 세계전도 및 프랑스의 ‘르 피카로’, 독일, 러시아 등지에서 발간되는 간행물에는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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