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산 증인 박해만 선생 23일 강연회
“미주 태권도인들이 기술과 무술만 중시하는 ‘살인 태권도’를 배제하고 훌륭한 인격 수양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활인 태권도’를 전수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션 사이드 소재 USA 태권도 센터(관장 황기백)의 초청으로 LA를 방문, 오는 23일 특별강연회를 갖는 태권도계의 원로 지도자 박해만(69·공인 9단·사진)선생은 지난 55년간 태권도의 한국 정착과 세계 보급에 기여한 태권도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47년 13세에 태권도에 입문한 박 선생은 61년 대한대권도협회 창설이사, 66년 한·일 국가정상화 축하 한·일 태권도 친선대회 한국대표팀 코치, 72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원 연구분과 위원장, 국기원 고단자(6∼9단) 심사위원, 73년부터 7년간 국기원 시범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태권도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교본 5권을 발간했으며 64년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경호실 태권도 사범으로 임명돼 16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아직도 세계 곳곳을 방문, 강연과 시범을 하고 있는 박 선생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유하며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덕을 닦는 것이 태권도의 기본정신”이라며 “미주지역에서 태권도를 보급하는 사범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료 강연회와 시범은 23일 4시30분부터 한미교육재단(680 Wilshire Pl., LA) 205호에서 열리며 7시30분 비원식당에서 만찬행사(자비)로 이어지게 된다. 문의: 760-724-5659.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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