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NewYork/20021118/2-채혈.gif)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명수(11)군과 제이슨 오(15)군 살리기 운동이 한인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뉴욕 및 뉴저지 지역 10곳에서 일제히 ‘사랑의 채혈행사’가 열렸다.
이번 채혈 행사는 지난 16일 한양마트 플러싱매장과 럿거스대학에서 열린 것을 비롯 17일 퀸즈한인천주교회, 후러싱제일교회, 뉴저지 찬양장로교회, 참빛연합감리교회, 여명교회, 한인중앙교회, 로고스장로교회, 우드브릿지한인성당에서 전개돼 모두 900여명의 한인들이 동참했다.
특히 럿거스대학 행사는 제이슨 오군이 검도를 배우던 도장에서 열린 행사로 채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검도 대회까지 마련했으며 한양 마트는 김명수 군과 제이슨 오군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채혈동참 캠페인’를 벌이는 열성을 보였다.
퀸즈 한인천주교회 채혈행사에 직접 자원봉사를 나온 김명수군의 어머니 정금선씨는 "고통스러워하는 명수를 보며 가족끼리 감당하기 너무 어려웠다"면서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지난 2달간 뉴욕 일원에서 열린 김군과 오군을 위한 채혈행사에 2,000여명이 참가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두 사람에게 맞는 유전자를 가진 골수 기증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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