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우표는 예술품입니다. 색깔이 다양하고, 인쇄가 선명하고, 주제가 흥미로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집용 우표임을 확신합니다"
오는 17일 퀸즈 베이사이드 220가와 노던 블러바드에 위치한 ‘라마다 인’에서 북한우표 전시회를 갖는 조지 엡스틴(68)씨는 자신을 미국에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북한우표를 소유하고 있는 북한우표수집가 1인자로 자신있게 소개한다.
실제로 엡스틴씨는 북한이 정권 수립후 50여년간 발행한 4,200여종 우표중 4,0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또 북한이 1959년 8월11일 수집용으로 최초 발행한 4장짜리 ‘라이프찌히 국제 도서 예술 전람회’ 기념우표를 포함, 국가의 중요시기마다 발행한 각종 수집용 세트 기념우표들도 거의 완벽하게 수집했다.
"어릴 때부터 우표를 수집했으나 본격적으로 수집가가 된 것은 약 10년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세계 우표를 모두 수집했는데 약 5년전 우표전시회에 갔다가 월남전 당시 베트남 군사 자문관, 북한 군사자문관으로 복무한 바 있는 한 러시아인 수집가를 만난 뒤 북한과 베트남 우표만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이 발행한 모든 우표의 95%, 베트남이 발행한 모든 우표의 90%를 수집했습니다"
롱아일랜드 포트 워싱톤에 거주하는 엡스틴씨는 자신이 설립한 ‘올코 스탬프사’를 통해 북한과 베트남 우표만을 전문 거래하고 있다.
뉴저지주 ‘토콘’ 건축회사의 JFK 국제공항 지국에서 전기기술자로 일하고 있는 엡스틴씨는 우표수집의 가장 큰 매력이 "우표를 발행한 국가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 나름대로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