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가져오면 기종에 따라 최고 100달러 상당의 크레딧부터 각종 액세서리 등을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셀룰러 코리아 이황룡 사장은 15일 "휴대폰이 일반화되면서 기기 변경 등으로 가정마다 사용하지 않는 중고 휴대폰이 많이 있다"며 "버리자니 아깝고 쓰지는 않는 중고 휴대폰을 플러싱 매장(718-886-2878)으로 가져오면 기종에 따라 사은품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중고품으로 들어온 휴대폰 중에서 사용 가능한 기종을 골라 임대 전화로 사용할 계획인데 넥스텔 기종이나 AT&T, 버라이존 등의 2년 내 제품과 MCI 전화기 일부 기종이다.
이들 휴대폰을 가져오면 100달러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해 휴대폰 신형으로 바꾸거나 임대 휴대폰을 사용할 때 크레딧으로 제공한다. 특히 너무 오래된 구형이어서 사용이 불가능한 휴대폰을 가져온 경우에도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서 이어폰이나 간단한 액세서리 등을 사은품으로 줄 예정이라는 설명. 또한 자신의 휴대폰 요금에 의문 사항이 있으면 영수증과 함께 가져올 경우 카운셀링 서비스도 해준다.
이황룡 사장은 "97년 PCS 전화기가 나오면서 휴대폰 단말기 시장도 급변하기 시작했다"며 "10년 전에 5~6년 걸리던 변화가 요즘엔 3~4개월 정도면 달라진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이 A310, T-모빌 S105 제품을 내놨고 넥스텔은 I95 등 컬러 모니터를 장착한 신기종이 속속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최신 기종들은 작고 가벼우며 배터리가 오래가고 디자인이 예쁜 게 특징. 게다가 잡음이 적어 통화 감도가 좋고 배터리도 2개로 늘어나는 등 서비스가 좋아졌다.
이 사장은 "휴대폰을 최신 기종으로 유지하려면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 성능이나 필요에 따른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굳이 단말기를 바꾸지 않는 게 좋다"면서 "하지만 반드시 갖고 싶은 단말기가 있을 경우 능력 한도 내에서 휴대폰 바꾸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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