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청소년, 테니스·농구·축구 등 다양한 활동
▶ 한인사회 관심·지원 필요

아틀란타 한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LA에서 한인 청소년이 마약류의 일종인 엑스터시를 과다 복용,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고 아시안계 갱단에 한인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새롭게 불기시작한 아틀란타 청소년들의 문화운동은 한인단체들이 자녀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으로 문화운동의 신선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사춘기, 정체성 혼란으로 혼돈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을 담배연기 자욱한 카페나 불량스런 모임의 공간에서 확 트인 운동장으로 불러 낸 가장 큰 공로자는 단연 아틀란타 한인 테니스 협회(회장 권요한)와 아틀란타 한인 청소년 센터(회장 오용수)라 할 수 있다.
아틀란타 한인 테니스 협회는 올해 청소년들을 위해 1만4천여 달러의 경비를 투자,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장으로 테니스 붐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협회는 올 2월 청소년 테니스 무료강좌를 시작으로 여름캠프를 통해 100명이 넘는 청소년 테니스 동호인을 확보, 매 대회마다 60명 이상이 참가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아틀란타 한인 청소년 센터도 12년째 지속해 온 봄, 가을 농구대회와 8.15 광복절 기념마라톤 대회, 테니스 대회 등을 성공리에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 한인 J.C 회장배 볼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설립된 아틀란타 어린이 축구교실(감독 천경태)도 봄, 가을 두차례의 대회를 거치면서 어린 학생들을 푸른 운동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아틀란타에 불고있는 새로운 바람은 조지아 대한 체육회(회장 차덕용), 럭키 트레이딩(대표 안춘완), 윤종숙 부동산, 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서삼정), 한인 J.C(회장 김기범)등 뜻 있는 독지가들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로 관계자들은 더 많은 한인들이 전면에 나서 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이외에도 어린이 합창단이나 유스 오케스트라와 같은 청소년 예술단체들도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편 청소년 센터를 비롯한 각 청소년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협회장들은 한결같이 “프로그램을 운용하는데 재정적인 어려움을 있다”고 고충을 토로해 한창 붐이 일기 시작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으며, 한인사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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