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지난해 10월~올 6월 3분기동안
8곳 1억1,330만달러…윌셔·한미·중앙 순
LA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10월~올 6월 3분기간 SBA 융자가 액수에서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했다.
이 기간 8개 한인은행의 SBA 융자는 1억1,330만여달러. 융자 건수는 6건이 줄었다.
은행별로는 윌셔가 65건, 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한미, 중앙, 나라, 새한, 퍼시픽유니온, 유니티, 조흥등의 순서였다. 유니티 은행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기 때문에 지난해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융자액 증가율에서는 중앙이 94%, 새한 69%, 나라 58%, 윌셔 16%, 한미 8%등의 순이었다.이처럼 한인은행의 SBA 융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SBA융자를 이용한 부동산 구입이 크게 늘어 은행별 평균 융자액도 40만-50만달러로 예년에 비해 평균 10만달러 안팎이 늘었다.
은행별 평균 융자액수는 중앙 50만5,000달러, 나라 48만5,000달러 등의 순서였다.
중앙 제이슨 김 SBA부장은 “부동산 호황에 힘입어 상업용 부동산매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SBA융자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이 최저금리에 힘입어 세를 들기보다 자체 소유 상업용 부동산 건물을 사들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비즈니스 융자는 줄어 전체 융자 건수는 소폭 줄었다.
<박흥률 기자>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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