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420여개 공항에서 19일부터 검색요원들이 민간직원에서 연방공무원들로 대체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9.11 테러공격 이후 의회가 요구한 조치에 따라 조치 이행 마감시한인 19일부터 미국내 공항에 4만4천명의 연방 검색요원들을 투입했다.
의회는 9.11 직후 공항보안 강화를 위해 정부가 ▲ 승객 검색 방식을 올해 11월19일까지 대폭 개혁할 것과 ▲ 오는 12월31일까지 수하물에서 폭탄을 가려내는 기술과 장비, 이를 담당할 직원 2만명 등을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의회는 공항들이 필요한 물자와 비용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수하물 검색 관련 시한을 내년말로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이번주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요원들의 검색이 민간요원들보다 더 효과적일 것인 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 민간요원들중 15%만이 연방 검색요원으로 특채돼 잔류하게 된다.
미 교통안전국(TSA)의 로버트 존슨 대변인은 많은 검색요원들이 새로 변경된 제도에 맞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과거의 검색직을 다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새 검색직은 과거 검색직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다.
TSA는 지난 4월부터 점차적으로 민간 검색요원들을 연방 요원들로 대체시켜왔으며 승객들은 일반적으로 연방요원들이 더 주의깊고 전문적이라고 평가했다.
연방 검색요원들은 미국 시민이어야 하며 고졸 이상, 검색 또는 보안관련 직책 경험을 1년 이상 갖고 있고 신상배경 검사를 거쳐야 한다. 또 44시간 이상의 교실 강의 및 훈련을 거친 뒤 60시간 이상의 현장 훈련을 받아야 자격이 생긴다. 연봉은 경험에 따라 2만3천600달러에서 3만5천400달러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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