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버지니아, 메릴랜드주의회에 이어 훼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가 한국인의 미국 이민 100주년을 축하하고 한인의 미국사회 기여를 치하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훼어팩스카운티는 18일 열린 수퍼바이저회에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하고, 박윤수 이민 100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 회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했다.
훼어팩스카운티는 이 결의문에서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첫 한국출신 이민자가 도착한 이래 지난 100년간 한국계 미국인은 창의, 근면정신 등을 통해 성공적인 미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한국계 미국인의 이민 100주년을 맞아 훼어팩스카운티 주민을 대표해 한인들의 기여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한국계 미국인이 ▲1·2차 세계대전과 월남전 등에서 용감하게 싸우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인 한미양국의 파트너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한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스프링필드 디스트릭의 일레인 맥코넬 수퍼바이저가 발의,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박윤수 회장은 "한인들의 업적이 인정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의 정세권 수석부회장, 김동준 사무총장,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재단 이사장, 김영근 전 애난데일한인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워싱턴 기념사업회는 최근 부시대통령에게 2003년을 ‘한국의 해’로 선포 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낸바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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