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란타 한인 30년 삶의 역정
▶ 한인들의 생활사·단체 설립과 발전 등 2부 구성, 총 463페이지

“역사를 아는 민족이 미래를 갖는다” 아틀란타 한인회 한인이민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이승남)가 2년간의 노력 끝에 ‘아틀란타 한인 이민사(글쓴이 이 전·푸른길 출판사)’를 발간했다.
지난 2000년 8월 15일 공식발족한 아틀란타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회는 한인이민 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출범해 힘들었던 자료수집을 거쳐 당시 UGA교환교수로 아틀란타를 방문 중이던 이전 교수(경상대)의 집필로 이민사의 탄생을 보게됐다.
이전 교수는 “96년 하계 올림픽을 전후해 급속하게 성장한 아틀란타는 410만 명에 달하는 미국내 11위 규모의 인구를 가진 도시로 2002년 현재 한인 인구는 5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틀란타에서 수십년을 살아 온 한인들의 정서를 충분히 반영하고자 노력했으며,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틀란타 한인 이민사는 1부 ‘아틀란타 한인들의 생활사’ ▲1장 아틀란타 한인 이민초기(1891-1975) ▲2장 한인사회 정립기(1976-1989) ▲3장 한인사회 발전기(1990-2001) ▲4장 한인이민 생활에 대한 종합적 논의와, 2부 ‘아틀란타 한인 단체들의 설립과 발전’ ▲1장 한인회와 한국학교 ▲2장 한인사회와 한인교회 ▲3장 한인 경제관련단체 ▲4장 한국 총영사관 및 다양한 한인단체 와 인명색인 등으로 총 463페이지 분량이다.
이민사 편찬위원회 후원회장 겸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은종국 위원은 “21세기를 맞아 이민 1세들이 걸어온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 후세들에게 이민 선조들의 삶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게됐다”며 “무엇보다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전 교수에게 감사하고, 기금마련에 동참해 준 한인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남 아틀란타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장은 건강악화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한인 이민사 발간을 위해 지난 2년간 모아진 수입금은 총 74,700달러였으며 출판, 인쇄비를 포함한 총 지출이 65,937.01달러로 현재 8,762.99 달러의 잔액이 남아있다. 이민사 책은 12월 초 아틀란타 한인회관에 도착될 예정이나 배포일정과 판매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이민사 책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한인회에 귀속된다.
/이진수 기자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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