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지수 업무손실 비용은?
가족사망 376억달러
이혼 110억
가정우환 46억
애완동물사망 24억
딸의 장례식 이틀 후 단 리씨는 사무실로 돌아왔지만 영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 달라스에서 사업체 보험 에이전시 매니저를 하고 있는 그는 책상 앞에 앉아서도 가버린 딸만 생각했다. 대학생이던 딸은 음주운전자에게 차를 들이 받혀 54일간 병상에 누워 있다가 최근 숨을 거뒀다. 의식이 살아 있었던 딸은 희망을 잃지 않고 300여명의 지인에게 엽서를 써가며 생명 의지를 키워가다가 안타깝게 가버리고 말았다. 단 리씨는 그 후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일했지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4시간에 불과했다.
이처럼 슬픔과 좌절은 생산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극심한 슬픔이 생산성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태까지 지나쳐 왔으나 최근 비영리 교육기관인 ‘슬픔회복 기관’‘슬픔지수’(Grief Index)라는 것을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미전국적으로 연간 240만명이 사망하는데 이로 인한 슬픔지수 비용은 376억달러, 이혼이나 결혼문제로 생산성에 초래하는 달러의 가치는 110억달러, 가족위기로 인한 생산성 저조는 90억달러, 지인 사망으로 인한 비용은 70억달러, 가정의 우환으로 인한 비용은 46억달러, 애완동물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인한 비용은 24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자들이 개인적으로 당한 슬픔을 직장으로까지 가져가 총 750억달러 가량의 생산성이 줄어듦을 의미하다.
이 연구를 발표한 기관은 기업들은 슬픔이나 화를 당한 근로자나 직원에게 조의기간을 늘려주고 카운슬링을 제공하는 식으로 손실 액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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