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 등 시카고 일원에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왔다. 특히 강설량이 많은 시카고 지역에서는 겨울철 차량 운전에 특히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자동차 정비전문가들로부터 겨울철 안전 운전 및 점검 요령을 알아본다.
우선 전문가들은 철저한 셀프 자동차 점검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육안으로나 청각, 후각으로 어느 정도 점검이 가능하다. 주차장 바닥에 오일이나 냉각수가 떨어지지 않았나 바닥을 살펴본다. 검은 색이 떨어져 있으면 엔진오일, 핑크 색이 떨어져 있으면 자동변속기 오일, 녹색이 떨어져 있으면 냉각수가 새는 것이다. 본네트를 열고 각종 오일의 비침이나 고무호스 등이 낡았거나 이완되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이상부위는 반드시 수리해야 한다”며 “시동소리나 운행시 서서히 가·감속을 해서 평소에 듣지 못하던 소리가 발생하는지 확인한다. 시동소리가 약하면 배터리 교환시기가 된 것, 주행 시 ‘우르릉’ 하는 소리는 타이어의 문제나 허브 베어링의 손상을 의미한다. 불쾌한 냄새가 시동 후에나 주행 중에 발생되면 관심을 갖고 점검해야 한다. 시동후 오일 타는 냄새가 나고 소음기에서 흰 연기가 발생하면 엔진오일이 소모되는 것이며 단 냄새가 나면 부동액이 새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K 오토의 김지선 대표는 “비탈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도록 하고 특히 빙판길의 경우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에 나누어 밟는 ‘더블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눈길 회전을 방지한다. 또한 빙판길이나 눈길에 핸들을 꺾어야 하는 경우에도 자동차의 움직임에 따라 서서히 자연스럽게 돌리는 것이 안전하다. 이외에도 자동차가 한 가정에 여러대 있는 경우 스포츠카는 미끄럼위험이 높으므로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 지적했다.
또다른 정비 전문가는 “미끄러운 빙판 길이나 눈길에서는 자동변속기 차량은 ‘D1’ 스위치를,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를 사용하면 출발이 훨씬 수월하며 겨울철 개스는 항상 1/3이상 유지하도록 해야한다”며 “가급적 보온을 위해 실내 주차장이나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에 차량을 주차시키며 비상사태를 대비해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으면 좋다”고 겨울철 운전주의사항을 덧붙였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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