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대비 8%포인트↑
▶ 히스패닉 가톨릭 중 80%

미국 성인 약 70%가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조사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성이 전보다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4월 6~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국 성인의 약 70%는 트럼프 대통령이 ‘별로 종교적이지 않다’ 또는 ‘전혀 종교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가을 실시된 조사 결과보다 약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어느 정도 종교적이다’는 응답은 약 24%, ‘매우 종교적이다’는 평가는 약 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 레오 14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자신을 예수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가 삭제하기 직전에 실시됐다.
정치 성향에 따라 인식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민주당원 및 민주당 성향 무당층의 약 89%가 트럼프를 종교적이지 않다고 평가한 반면, 공화당 및 공화당 성향 응답자에서는 그 비율이 약 49%였다. 반대로 트럼프를 ‘어느 정도 종교적’이라고 보는 비율은 공화당에서 약 42%로 민주당(약 8%)보다 훨씬 높았다.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트럼프를 종교적이지 않다고 보는 인식은 2024년 조사 이후 증가했다. 종교 집단별로는 히스패닉 가톨릭 신자들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히스패닉 가톨릭 신자 중 트럼프를 종교적이지 않다고 보는 비율은 2024년 약 60%에서 올해 약 80%로 크게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얼마나 대변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전체 미국 성인의 약 22%는 트럼프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매우 많이’ 또는 ‘꽤 많이’ 대변한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대변한다’는 응답은 14%였다. 반면 ‘거의 대변하지 않거나 전혀 대변하지 않는다’고 평가한 비율은 약 4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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