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청년 사업가, 주문제작 양털자켓으로 재미
혼자 7년간 5천벌 제작, 지난해 회사 차려 급성장
대학생 시절 자신이 입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양털 자켓을 인터넷으로 판매, 탄탄한 사업기반을 세우고 있는 오리건주의 청년 사업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년전 오리건 대학에 재핵했던 스캇 존스(26)는 당시 옷가게에서 파는 양털 자켓은 마음에 들지도 않았을뿐 아니라 살 돈도 없어 스스로 만들어 입기로 결심했다.
바느질 경험이 전혀 없었던 존스는 양털 재료와 옷 만드는 본을 구입해 나름대로 근사한 자켓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7년간 무려 5천벌의 자켓을 직접 만든 그는 이제는 눈을 감고도 바느질 할 수 있을 정도로 귀신같은 솜씨를 자랑한다.
존스는‘양털 초월(Beyond Fleece)’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 인터넷을 통한 주문제작 방식으로 자켓·조끼·바지를 판매, 지난해 매출실적을 10배로 높였다.
고객의 입을 통해 제품 소문이 퍼지고 의류 전문잡지에도 소개되자 존스는 유진의 산업단지 내에 업소 공간을 새로 확보하고 조만간 재봉사 등 종업원도 2명 확충, 전체 직원을 8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종업원을 고용하고 회사도 불과 두 달 전에 정식으로 설립한 점을 고려하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대부분의 미국 의류회사들은 공장 문을 닫고 임금이 낮은 아시아로 생산시설을 이전했지만 잘만하면 국내에서도 여전히 의류사업으로 재미를 볼 수 있다고 존스는 강조했다.
그는“중간유통을 배제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서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가장 인기 있는 방수처리 양털 자켓의 경우 자기는 119달러에 파는 데 비해 비슷한 제품이 노스 페이스 스토어에서는 170달러에 판매된다고 귀띔했다.
아직 봉급을 제대로 가져가 보지 못한 존스는 수익은 전액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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